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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상 분자의 100년 미스터리 풀어
신약 개발 판도 바꾼 佛카강·日소아이
日,28번째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
2001년 노벨상 안타깝게 놓친 카강
2026년 노벨 화학상은‘생명체를 이루는 분자는 왜 한쪽 손만 쓸까’라는 오랜 수수께끼를 풀어낸 프랑스와 일본 화학자의 품으로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벨 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앙리 카강(96) 프랑스 파리쉬드대 명예교수와 소아이 켄조(76) 일본 도쿄이과대 명예교수를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노벨위원회는 “비대칭 유기합성에서 비선형 효과와 자기촉매 작용을 발견함으로써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거울상 분자 제어 도구를 쥐여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노벨 화학상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낳고 있다.
우선 소아이 교수는 지난해 화학상을 수상한 기카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에 이어 2년 연속 일본인 수상자라는 기록을 남겼다.소아이 교수의 수상으로 일본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수가 28명(외국 국적 포함)으로 늘어나 명실상부한‘아시아 자연과학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카강 교수는 역대 노벨 화학상 수상자 중 두 번째로 고령자라는 기록을 남겼다.수상 당시 최고령자는 2019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던 존 구디너프 미국 텍사스대 교수로 97세였다.카강 교수는 1971년 비대칭 촉매용 키랄 분자‘DIOP’를 개발한 이 분야 개척자임에도 불구하고 키랄 촉매에 의한 비대칭 합성 분야를 수상 업적으로 꼽았던 2001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명단에서 빠져 프랑스 과학계가 들끓기도 했다.2001년 당시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미국의 윌리엄 스탠디시 놀스,요기요 점심 룰렛 종료배리 샤플리스,일본의 노요리 로지 3명이었다.카강 교수는 25년 만에 수상자로 이름을 올림으로써 뒤늦게 명예 회복을 한 셈이다.